힐링소녀

요즘에 동네 주변이나 대학가 주변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면 공부하는 학생들, 작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카페 말고도 스터디 카페라고 해서 인기가 많아지고 있죠. 일명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이들을 "카공족"이라고 합니다.

 

카공족카페에서 공부나 업무를 보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므로 이들은 다른 곳보다 카페에서 집중이 잘 되어 공부가 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카페는 만남의 장소이자 사색이 장소라고 알고있죠.

카페는 주문 받는 소리,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소리, 오고 가는 대화들 등 큰 소리까지 들려오는데 왜 도서관이 아닌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 걸까요?

 

오늘은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

1.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조용하고 적막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발걸음 소리, 가방을 여닫는 소리 등 조심스럽게 행동을 해야 되지만 카페는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는 누구나 정해진 자리에 앉아 침묵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지만 카페에서는 편한 자리와 자신의 방식에 맞게 공부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특히 노트북으로 이용해서 작업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도서관보다는 카페가 더 편안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자유롭게 검색도 하면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이나 독서실와 달리 카페는 와이파이도 쓰고 충전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죠.

 

 

2. 백색소음 효과

백색소음음폭이 넓어 일상생활이 방해가 되지 않는 소음으로 대표적인 백색소음으로 TV, 라이도에서 나오는 잡음, 파도, 계속 소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백색소음은 인간 뇌파의 알파파를 동조시켜 심리적으로 안정을 불러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2012년 3월 미국 시카고대의 소비자 연구저널은 50 ~ 70 데시벨의 소음은 완벽한 정적보다 집중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용할 때보다도 일정한 소음이 들릴 경우 집중력이 50% 가까이 향상되었으며 기억력의 경우도 10% 가까이 높아진 반면 스트레스는 3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학습시간까지도 10 ~ 15%가량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백색소음의 경우 귀가 쉽게 익숙해지기 때문에 주변 소음을 덮는 기능을 한답니다. 공공장소에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 자꾸만 다른사람을 의식한다거나 공부에 방해가 될 것 같은데도 오히려 집중이 잘 된다는 점.! 너무 신기하죠? 따라서 카페에는 백색소음이 있어 안정감과 집중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입니다.

 

 

3. 공부와 휴식을 한 공간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일도 아주 중요합니다. 카페에서는 집중력을 높여 공부한 뒤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장소 이동이 없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원하는 일에 매진할 수가 있습니다.

 

 

4. 팀플 장소에 안성맞춤

조별과제나 조모임이 많은 대학생들은 이를 팀플이라고 합니다. 카페는 여러 명이 함께 의견을 개진해야 하는 팀플의 진행 장소로 적합하죠. 대학 강의실은 사전에 예약할 뿐 아니라 정규 강의시간이 끝나기 전에는 빈 강의실 찾기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팀플을 한다고 합니다.

 

 

5. 취준생들을 위한 아지트

대학을 졸업한 취준생들은 공부할 공간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졸업한 학교 도서관에 가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독서실을 끊기에도 약간 애매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취준생들에게 카페는 반가운 공간이 아닐 수 없죠. 특히 최근에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취업준비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실제로 부산 금정구에 위치해 있고 인적성 시험, 프레젠테이션과 모의면접 등 취준생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자소서 첨삭이나 1:1 면접 지도 역시 가능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5. 아늑한 조명과 음악이 있는 분위기

카페는 다른 곳에 비해 집중이 가능한 아늑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또한 은은한 노래들이 나와 더욱 분위기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더불어 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각성효과가 있어 일시적으로 피로가 회복되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라고 봅니다.

 

물론 모든 카페가 공부가 잘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분위기 좋다는 카페의 경우는 상당히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서관이나 독서실의 경우는 오히려 너무 조용해서 집중이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끌번적한 카페로 나오는 것이죠.

그러나 사실은 모든 사람들은 시끄러운 환경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심각하게 조용한 곳에서는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연필이 굴러가는 소리, 기침하는 소리, 발소리 등 방해가 되는 것이죠.

 

도서관 소음은 사실상 도서관은 '무음'과 같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사소한 소리도 '소음'이 되는 환경이 됩니다. 그래서 민감한 경우 오히려 집중이 안 되는 것이죠.

카페 소음은 카페의 경우 50 ~ 60데시벨 정도의 일정한 소음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내는 소리라서 거부감도 많이 없으므로 결국 집중력을 높이는 환경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부분 사람들은 도서관, 독서실보다 카페가 더 집중이 잘되므로 카페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하다보니 독서실에서는 오히려 자판소리와 마우스 소리 때문에 눈치가 보이고 신경이 쓰여서 오히려 집중이 잘되고 분위기가 있는 카페에서 하게 되더라고요.ㅎㅎ

 

이상, 지금까지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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